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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ween Still and Move 사이
2015.3.18 - 3.20
PARK KI BOK
갤러리 메르씨엘 비스에서 박기복 작가의 [사이] between Still and Move 展을 오픈하였습니다.
움직임(move)의 시작과 정지(still)의 연속 속에 '사이'를 함께 느껴보세요.
<작업노트>
'사이'는 내게 무척이나 오랜 숙제였다. 오래 전 프로스트(R. Frost)의 작품 <갈래길>에서 얻고, 뒤돌아보게 된 내 삶의 여정은 '사이'속에서 비롯된 질곡의 축적이였다. '죽음과 주검의 차이'는 지난 개인전의 주제였고 지금도 여전하다. 그것은 그림도, 사진도, 애니메이션도 아니었다. 움직임(move)의 시작은 정지(still)의 연속에서 비롯되었고, 움직임의 끝은 정지로 귀결된다. 모든 것의 시작은 하나의 점, 이미지, 관념, 찰라에서 시작되어 겁(劫)으로 이어져 맺음을 한다. 그 '사이'를 나타내는 미약한 존재나 개념을 그 영겁의 움직임 속에서 찾아 헤매고, 토(吐)해 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15년 2월 25일
춘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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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ween Still and Move 사이 Installation View, Merciel bi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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