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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목 Kang Mok

Jupiter

2025.3.1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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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ECTED WORKS

PRESS RELEASE

강목 Kang Mok (b.1988) 강목 작가는 오늘의 초상을 표현한 투데이 시리즈 today와 작가를 닮은 동글동글한 얼굴이 겹쳐 있는 동그리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관계 속의 사랑에 관해 이야기해 왔다. 이번 신작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나무와 불, 바위, 물과 같은 존재들은 보이지 않는 세계 즉, 영혼이나 에너지를 표현한 것으로 작가에게는 재미있는 놀이터 속 친구들과도 같다. 이는 물리적인 세상의 에너지들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경험하는 소소한 일상을 은유하는 형상들이기도 하다. 작가는 어린 시절에 보고 느낀 경험을 캔버스 화면 속에서 현실과 이상을 오가며 작가 특유의 유머와 밝음을 담아 일기를 쓰듯 드로잉 한다. 그리고 잊고 있었던 순간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꿈꾸는 그만의 세계를 그려간다. 마치 나무 속 주렁주렁 달린 열매들은 우주에서 빛나는 행성들과 같이 가족, 친구, 연인과 같은 관계하는 이들의 모습을 담아낸다. 열매 안에 사실적으로 표현한 눈은 수호신과 같은 존재이다. 간혹 짓궂어지기도 하지만 늘 우리 곁을 지켜주는 에너지의 원천인 가족을 생각하며 수호신으로 표현하였다. 이전 작업에서는 작업실의 먼지, 연탄재, 흙 등을 섞어 아크릴물감을 두껍게 올려 마띠에르가 많이 느껴지는 과감한 터치가 보였다면, 이번 신작에서는 보다 매끄럽고 밀도감 높은 표현을 시도하였다. 메이크업하듯 두들겨서 캔버스 천의 결 사이를 촘촘히 채우는 형식으로 매끈하고 쫀쫀한 배경을 만들어 내고 그 위로 동심을 일깨우는 다양한 소재들의 드로잉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인 목성(JUPITER)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으로 점성학적으로도 최고의 길성으로 손꼽힌다. 로마신화에 나오는 최고의 신神인 제우스의 영어 이름이기도 하며 사람들에게 긍정적이고 좋은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강목 작가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관계 속에서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주고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나도 수호신이 될 수 있을까? 8살때 동네 친구들과 아지트를 찾아다니며 아무리 즐겁게 놀아도 끝없이 재밌고 다치지도 않고 따뜻한 집엔 밥 냄새가 나며 집앞엔 때 되면 꽃이 피는 이 모든 것들이 신기했다. 이렇게 매일이 벅차고 설레는것은 내 주변에 수호신이 둘러싸고 날 지켜주고, 재밌는곳으로 데려다준다고 생각했다. 이젠 나도 영혼의 수호신이 될 수도 있단 생각을 했다. 2024.10 목성은 갈 수 없지만 저 먼 곳에 있어 빛이난다. 영혼은 볼 순 없지만 어디에든 있듯이. 2024.12 나무와 불과 바위와 물 그리고 땅과 마음. 이 모든 수호신들이 세상을 재밌는 놀이터로 만들어 준다. 때론 짓궃지만 때론 신비로움에 빠져든다. 나의 수호신은 언제나 나와 함께있고, 모든이들의 수호신이 되어준다. 2025.02 -작가노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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