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mpo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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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SUNGSU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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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graphy

박성수는 한남대학교 조형예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박성수는 일상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감정과 생각을 서사적으로 풀어내는 회화 작가이다. 특별한 사건이 아닌,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문득 발생하는 감정의 흔들림과 사소한 순간들을 포착해 화면 위에 옮긴다. 이러한 감정은 이야기의 형식을 띠며, 작가 개인의 경험에서 출발해 보편적인 정서로 확장된다.

작품에는 고양이 ‘모모(Momo)’와 개 ‘빙고(Bingo)’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작가의 자전적 서사와 감정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기능하며, 작가와 세계의 관계를 은유적으로 드러내는 상징적 존재들이다. 초기에는 화면의 중심에서 이야기를 이끌었다면, 최근 작업에서는 장면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서사의 흐름을 보완하는 역할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유화 중심 작업에 자수 기법을 결합하는 방식을 시도한다. 물감이 순간적인 감정을 빠르게 포착한다면, 실은 그 감정을 천천히 되짚는 시간의 층위를 더한다. 서로 다른 물성과 시간성을 지닌 두 매체의 결합은 화면에 물리적 깊이와 감정의 밀도를 동시에 부여하며, 작업의 중요한 특징으로 자리 잡는다.

박성수의 작업은 개인적 서사에서 출발하지만, 감정의 축적과 변주를 통해 관람자가 자신의 경험을 투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이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감정의 흐름과 여백을 함께 마주하게 하는 하나의 사유의 장으로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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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